저는 청소년시절부터 어깨와 목의 통증이 심해 병원을 자주 찾아다녔습니다..

최근에는 병원에서 사람이 앉거나 누워있는 상태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기때문에,

이 때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을 하셔서.. 의자와 베개를 차례로 바꿔왔습니다..

의자는 잘 선택했는데, 문제는 베개였습니다..

인터넷에 너무나 많은 베개들이 팔리고 있었으며, 가격 또한 제각각...

또 같은 재질로 만든 것들 또한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보증서, 사진 등등의 것들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메모리폼 베개를 써왔는데, 담당의사 선생님께서 더욱 탄력성이 우수한 천연라텍스 베개를 추천해주셨고, 많은 베개들 중에 천연라텍스 베개에 한정하여 좋은배게를 고르고자 알아보고, 시제품을 사용해보고, 구매한 결과....

제품 선택에는 결과적으로 실패했지만..ㅠ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인터넷에 현혹되지 말것!!!!!!!!

인터넷에 소위 천연라텍스 베개에 대해 알아본 결과.. 놀랍게도 가격이 1만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 형성이 되어있었습니다. 사실 어떤 인터넷 쇼핑이든 마찬가지지만.. 무조건 싼것 혹은 터무니 없이 비싼 것은 의심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품질 보증서를 무단으로 가져다 쓰고 있는 경우가 허다해서 2,3만원대의 베개를 선택하기에는 살짝 불안한 감도 있었고,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 것을 사자니, 비싸다해서 품질이 현격하게 좋진 않을거라 판단해서, 지금 글을 쓰고있는 스마일 라텍스를 포함한 국내에 잘 알려지고, 현재 왕성하게 운영되고 있는 몇 개의 업체를 선정해서 가격대와 품질 등을 나름대로 비교해보았습니다.. 사실 스마일 라텍스가 현재 가장 활발하게 전국적으로 운영중이고, 여러가지 기사 및 TV 방송 프로그램에서 증명된 바 있어 가장 신뢰가 갔습니다..

2. 인터넷으로 사는 것과 직접 누워보고 사는 것의 차이..

사실 이건 개인차가 있는지라, 기존에 제품을 사용해보신 분들께서는 굳이 다시 먼 곳에 있는 대리점을 방문하여 재차 확인해 볼 필요가 없겠지만, 저처럼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분들은 과연 이 제품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궁금해 하실 겁니다.

저는 대전에 있는 대리점을 방문했었는데 직원분들께서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대리점장님께서 저와 같은 동네 출신이었는지라..^^;;) 모든 제품에 한번씩 누워보고 선택을 했습니다..

뚜렷한 정보가 없다.. 하시는 분들은 불안해하시면서 인터넷으로 사기보다는 번거로우시더라도 직접 매장에 방문하셔서 설명도 들어보시고 직접 사용해보신 후에 구매하시기를 적극 권유합니다.

3. 현재까지 써왔던 메모리폼과의 차이..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하진 않지만, 느낌상 메모리폼의 복원력보다 천연라텍스의 경우 그 복원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메모리폼의 경우 손으로 힘을 가한 후 뗀 경우 수초가 지난 후에야 복원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 머리의 하중이 메모리폼에 주어질 때, 그렇게 즉각적인 복원력이 머리에 가해지지 못한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천연라텍스 베개의 경우, 하중을 가했다 제거하면 바로 복원되어 우리 머리 및 목이 이 베개에 하중을 가할 때 지속적이고 즉각적으로 받쳐주는 힘이 생겨 편안하게 머리를 감싸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매트리스와 바닥의 차이..(제 초이스 실패의 원인..)

결론적으로 저는 베개 선택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저는 기존에 쓰던 메모리폼 베개가 약간 높다고 느껴서, 약간 낮은 제품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매장에서 누워본 결과 가장 낮은 L-7 베개가 저에게 맞다고 판단했었는데요.. 여기서 판단 미스였습니다..

제가 시제품을 사용했던 매장에서는 침대 매트리스 위에서 누워보았는데, 사실 집에서 저는 침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개인적인 이유..;;) 따라서 매트리스 위에서 분산되는 체중과, 딱딱한 바닥에서 분산되는 체중이 다르기때문에 집에서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매장에서 썼던 것과 느낌이 약간 다르더군요..

그래도 한 3주 가까이 쓴지라 바꿔달라하기도 뭐하구요..^^;; 부모님을 드렸더니 평소 낮은 베개를 베고 주무시던 부모님은 너무 좋아하시더군요..ㅋ

그래서 저처럼 바닥에서 주무시는 분들은 매장에서도 실제로 누워볼 때 바닥에 누워보기를 강추합니다~^^

또 매장에서는 저같은 사람을 배려해서 바닥에서 시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를 건의합니다~!!

5. 결론

사실 우리 인생의 1/3을 잠을 자면서 보내는데.. 이 잠자리가 불편하면 하루하루가 고달프죠.. 제가 제품을 구매하면서 느낀 바를 약간 두서없이 적긴 했는데.. 구매를 갈등하고 계신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