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암판정을 받으시고 수술후 회복기에 접어들었을 때, 침대와 침구를 바꾸는 기회가 있었다. 이런 저런 상품과 제품들을 앞에 놓고 많은 고민을 하다가 우연찮게 스마일 라텍스를 알게 되었고, 매장을 서너번 방문하면서 제품을 꼼꼼이 점검하고, 마침내 가족회의를 통해 부모님께 라텍스 매트리스를 선물로 해드리기로 하였다.

엄마는 퀸사이즈, 아버지는 수퍼싱글로 각자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매장을 방문하여 직접 체험하고 결정케 하였는데 허리가 아픈 엄마는 단단한 SM-600 15T를, 아버지는 부드러운 것부터 차례로 누워보시더니 역시 SM-600 15T를 선택하셨다.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병간호하는 틈틈이 엄마의 넓은 침대에 누워서 아픈 허리를 편안하게 쉬었던 나의 경험이 누구에게나 스마일 라텍스를 권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버지는 위암 수술후 2년쯤 건강을 회복해가면서 활력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담관쪽으로 전이가 되었다는 판정을 받고 살과 뼈가 마르도록 열심히 싸우셨다.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단단한 매트리스로는 견디기 어려워하셨다. SM-500 5T를 위에다 더 깔아드렸더니, 매우 편안해 해서 병상을 지키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병마는 점점 치열해졌고, 더이상 SS 침대를 사용하기 어려워 환자용 자동 전용침대로 바꾸어드렸다. 병원과 집을 오가는 동안 전용침대의 단단함 때문에 걱정을 하다가 작은 사이즈로 주문제작해서  SM-500 5T를 또 깔아드렸다. 두달여의 기간동안 아버지의 침상에는 잦은 변화가 있었지만, 늘 스마일라텍스를 통해서 등이나 허리가 아프다는 소리가 없어져 마음이 편안하다.

  특히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셨을때 아버지의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접 듣게되었다.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북받쳐오르는 눈물과 서러움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스스로를 조용히 달래고자 들어갔던 보호자의 수면실에는 스마일라텍스 5T짜리의 깔개가 2개 놓여 있어서 마음이 편안하였다. '아버지를 최고로 편안하게 해드렸구나' 싶은 일종의 위안이랄까? 정말 해드릴게 별로 없었던 그 시기에 아버지를 위해 준비했던 편안한 잠자리는 지금도 위로가 된다.

  이젠 가족 모두가 라텍스 애호가가 되어서 심지어 베개라도 하나씩 갖게 되었고, 나는 오랫만에 내려올 아들을 맞이하고자 SM-550 15T(SS)를 침대 프레임과 함께 구매하였다.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부드러운 침대에 가끔 누워서 행복해할 아들을 그려보고 있다. 가장 멋진 선물로 기뻐 받으면서 대를 이어 전하는 스마일 가족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