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시절엔 산속에 쳐박혀서 철모를 베고 자도 끄떡없었는데 나이가 마흔 중반을 향하다 보니

잠을 자도 목이 아프고 어깨가 결리고 해서 한의원 신세도 많이 졌네요.

꼴에 얕은 지식으로 "베개를 바꿔볼까?" 싶어 오동나무 경침도 사보고 메모리폼도  사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집에서 키우던 개님이 메모리폼 베개에 오줌을 갈겨 버려 무심코 빨아 버렸는데

빨면 안되는 거더라구요 ㅜ.ㅜ

"휴~ 돈 들어가는구나. 하지만 이왕 사는것 좋은것 사자" 싶어 인터넷 서핑 결과

'스마일라텍스"를 발견했습니다.

자!사용후기 들어갑니다.

1. 배송

    별것 아닌것 같지만 요즘 소비자들 배송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배송은 빠른지는 물론이고 택배기사님 친절도에까지 별점을 메기는 상황인데

    저도 굳이 별점을 주자면 별이 다섯개입니다(만점이라는 소리죠^^)

    주문 당일날 '스마일라텍스" 담당자와의 전화 통화 그리고 다음날 정오 도착!!!

     성질 급한 놈도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훌륭한 배송이었습니다.

2. 제품

    'M9' 제품 구매하면서 께름직 했던게 돌기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지압효과를 준다는)

    제품을 받고나니 기우로 판명났고 적당한 지압 느낌이 있을뿐 걸리적 거린다는지 그런것 없더라구요.

    목 잘받쳐주고 머리까지 부드럽게 받쳐주는 베개.

    가로 사이즈는 옆으로 반바퀴씩 구르기에 적당하며 한바퀴 구르면 베개에서 떨어집니다^^

3. 사용상 불편함 점

    천연 라텍스 베개를 '과학'이라 생각하면 아니지만 그냥"베개'라고 생각하면 좀 비쌉니다.

    그 비싼 베개를 샀으니 당연히 조심조심 사용해야죠. 아내도 못쓰게 합니다.

    근데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이 나타났는데 다름 아닌 '전기장판'

    비싼 고유가 시대에 보일러를 풀가동하기는 힘들고 전기장판 틀어놓고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

    '천연 라텍스'가 열에 약하다는 말을 들으니 "이걸 어쩌나?" 곰곰히 생각해 보다 밑에 수건도 깔아보고

     베개포를 한개더 씌워보고 해도 아침에 일어나 베개 밑을 만져 보면 열기가 느껴지더라구요.

    (머리에 닿는 부분까지 열기가 있진 않습니다)

    " 아~ 이거 오래 써야 하는데 어쩌나 어쩌나" 하다 최후의 방법으로 베개 밑에다

    플라스틱 판을 놔둬 버렸습니다^^ 해결!!!

총평

   제품 좋습니다. 저 일자목 진단 받았는데 요즘 스트레칭 병행해서 베개도 사용해서 그런지

   목 아픔 어깨 결림 많이 줄었어요.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 9만원 / 60개월 하면 한달에 1500원입니다.

   투자하세요. 잘못하면 병원비가 더 듭니다^^